李대통령, G7 정상회의 일정 마치고 오늘 귀국..."국제사회에 민주 한국 돌아왔다는 메시지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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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G7 정상회의 일정 마치고 오늘 귀국..."국제사회에 민주 한국 돌아왔다는 메시지 각인"

폴리뉴스 2025-06-18 11:23:53 신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한 호텔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한 호텔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캘거리(캐나다 서부)=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7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 성과에 대해 "국제 사회에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각인시켰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 마련된 대통령실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을 알리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이번에 만난 정상들 대부분이 한결같이 국내 정치적 위기를 극복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했고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했다.

또한 "한국 정상외교가 완전히 복원됐다"며 "취임 열흘여 만에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주요국 정상과 만나 친분을 쌓고 정상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지난 6개월여 간 멈춰있던 정상외교의 공백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유의 친화력과 유머를 활용해 각국 정상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이끌어내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지 못한 정상들과도 회의 중간중간 여러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는 이날 오후 열린 확대세션에서 옆자리에 앉게 돼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위 실장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모습을 실현했다"며 "국익에 기초한 실용 외교의 첫 걸음을 뗀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거의 모든 양자 회담에서 예외 없이 무역과 투자, 통상, 공급망, 에너지 등 우리 경제와 기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 협력을 진전시키는 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세계 경제 안보의 대전환 속에서 글로벌 현안 논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우리 비전과 역할을 분명히 했다"며 "G7 플러스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분명히 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

위 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의 구축과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AI(인공지능) 글로벌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AI 협력 비전을 제시하며 에너지 안보와 AI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강점과 리더십을 각인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재명 정부는 정상외교를 더 높은 단계로 강화하는 동시에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새정부 대일정책 의문 있을 수 있는데 좋은 출발점이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관계에 대해 "새 정부가 들어섰기 때문에 새 정부의 대(對)일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한일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여러 가지 관심과 의문들이 있을 수 있다"며 "정상 통화가 원만히 되었고, 오늘 회담도 아주 좋은 분위기에서 우호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한일관계가 여전히 협력 관계를 향하여 나아간다는 데 대한 명확한 시그널이 주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의 좋은 출발점이었다고 본다"며 "두 정상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고, 또 서로의 방문에 대해서도 아주 긍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서로 오고 가는 일이 빈번하게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일본과의 과거 문제가 현재·미래 협력 저해 않도록 관리할 것"

'한일 정상회담에서 과거사 문제가 나왔느냐'는 물음엔 "과거라는 말이 나오긴 나왔는데, 그게 쟁점을 위주로 과거를 얘기한 건 아니다"라며 "과거의 문제는 잘 관리해 나가고, 협력의 문제를 더 키워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꾸려나가자는 말씀들이 있었다. 대체로 공감을 이뤘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과거사 문제를 계속 덮어주자는 의미인가'라는 이어진 질문엔 "덮어 두자고 말을 하거나 덮어 두자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라며 "저희가 갖는 입장은 과거의 문제는 과거의 문제대로 논한다, 그러나 과거의 문제가 현재와 미래의 협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잘 관리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3차 러시아 파병에 "우려...지지 안해"

이 관계자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위해 3차 파병을 결정한 데 대해 "우려할 일"이라며 "우리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U 측에서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트위터를 통해 '한국과 EU 정상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이를 위해 강력한 대(對)러시아 제재를 함께 지지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선 "그 부분은 주로 EU 쪽에서 언급했고 저희가 많이 언급하지는 않았다"며 "저희는 그냥 듣고 되게 입장이 유사하기 때문에 특별한 입장을 보이진 않았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첫 순방에 대해 "아주 대화를 이렇게 격의 없이 이끌어가는 그런 면모가 있다. 아주 얘기를 잘 풀어가시기 때문에 대체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어떤 이슈를 논할 때도 가벼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걸 보면서 정상외교를 앞으로 우리가 추진해 나가기에 굉장히 쉽겠다, 잘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달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NATO와 관련해서는 더이상 진전을 보고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1박3일간 G7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이 대통령은 이날 밤 귀국길에 오른다. 한국에는 18일 자정쯤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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