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된 아주경제 ‘2025 아주미래전략포럼’(리부트 코리아, 다시 성장이다)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성장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 정부 들어 AI 주권과 기후에너지 분야를 이야기하시고 계시는데, 총론적인 면에서 저희가 반대할 이유도 없고 또 같이 열심히 하겠다”고 ‘협치’를 강조했다.
다만 나 의원은 “총론은 굉장히 동의한다. 하지만 각론에서 과연 잘하실 수 있는가 이런 부분에 민심과 다른 이야기가 있다면 야당으로서 그것을 전달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여당이 ‘더 센 상법 개정안’ 통과와 기업 배당 활성화를 강조하는 것에 “이것이 과연 대한민국이 다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까. 또 그동안 기업이 배당에 인색했던 부분에는 동의하지만 ‘코스피 5000’을 이야기하면서 배당을 활성화한다는 것은 (오히려) 기업의 잠재력을 저해하지 않을까 이런 고민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엄청난 힘이 있으니 목표만 세우면 속도감 있고 또 힘 있게 추진하실 수 있을 텐데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조금 더 신경을 써 준다면 야당으로서 전폭적으로 도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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