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국내 소비자만 호구?"... 현대차그룹, 美 EV 판매량 추락이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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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내 소비자만 호구?"... 현대차그룹, 美 EV 판매량 추락이 심상치 않다

오토트리뷴 2025-06-18 11:20:00 신고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2025년 4월 미국의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97,833대로,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다. 이는 14개월 만에 처음 감소한 것인데, 현대차그룹의 하락세가 비교적 컸다.

GV60 /사진=제네시스
GV60 /사진=제네시스

지난 4월 미국의 전기차 판매 1위는 테슬라로 3만 9,913대를 팔았다.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한 것이었지만, 2위 쉐보레의 9,160대에 비하면 여전히 압도적인 수치다. 3~4위는 각각 포드와 BMW가 5,534대, 4,812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한 4,796대를 판매해 5위를 차지했으며, 기아는 68% 감소한 1,714대에 그쳤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386대의 초라한 성적으로 폴스타(540대) 보다 적게 팔렸다.

GV60 /사진=제네시스
GV60 /사진=제네시스

또한 현대차그룹이 판매한 전체 EV 판매량은 내수 판매량 보다도 적은 수치다. 미국 시장이 내수 시장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터무니 없는 수치가 아닐 수 없다.

현대차그룹 외에도 판매량이 급감한 브랜드는 토요타와 폭스바겐 등이 대표적인데, 각각 -77%, -46%를 기록했다. 판매량 또한 두 브랜드 모두 1천대 내외로 비슷했다. 

GV60 /사진=제네시스
GV60 /사진=제네시스

반면 혼다(2,359%)가 1,918대, 볼보(263%)가 1,277대, 포르쉐(157%)가 1,146대, 닛산(52%)은 3316대를 판매해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는 “EV에 대한 자생적 수요가 아직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 보조금 축소 및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 축소 뉴스가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라고 지적했고, 현지 매체도 "충전 인프라 문제와 주행거리 불안도 여전히 심리적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미국에 31조 투자를 발표한 정의선 회장 /사진=연합뉴스
올해 미국에 31조 투자를 발표한 정의선 회장 /사진=연합뉴스

또한 현지 매체들은 "EV 시장은 분명 성장 중이지만, 속도 조절 구간에 진입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라고 전하며, 주춤한 판매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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