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 대형 SUV인 GLE가 대폭 할인에 들어갔다. 최대 2,060만 원이 낮아지며, 프로모션을 적용할 경우 일부 사양에서 동급인 제네시스 GV80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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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스테디셀러, 총 다섯 가지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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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는 SUV 트렌드와 함께, 50~60대에 인기가 많은 대형차 카테고리와 맞물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 스테디셀러다. 지난달에도 696대가 팔렸는데, 이는 2023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그만큼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GLE는 2023년 출시된 4세대 부분 변경 모델이다. 곧 2차 부분 변경 모델이 공개될 예정으로, 현행 E-클래스와 닮은 새로운 디자인에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슈퍼스크린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을 탑재할 전망이다.
국내에는 고성능 버전인 AMG 제외 총 5가지 라인업이 판매 중이다. 기본 모델은 300d 4매틱과 350 4매틱이다. 300d 4매틱은 4기통 2.0리터 디젤 터보 엔진, 지난 4월 출시된 350 4매틱은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구동한다.
그 위로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81마력을 발휘하는 450 4매틱이 있다. 3종 모두 4-존 에어컨과 에어 서스펜션,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기본이다. 450 4매틱은 2열 시트 전동 조절, 천연 가죽 시트 등이 추가된다.
후면부를 쿠페형으로 다듬은 GLE 쿠페도 판매 중이다. 국내에는 직렬 6기통 3.0리터 터보 엔진을 사용하면서 각각 휘발유와 경유를 사용하는 450 4매틱 쿠페와 450d 4매틱 쿠페가 있다. 기본 대비 나파 가죽 등 고급 내장재가 추가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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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트림, 할인으로 GV80보다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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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정보에 따르면, 벤츠는 6월 GLE에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GLE 300d 4매틱은 벤츠 파이낸스를 이용하면 930만 원, 현금 또는 타 금융 이용 시 810만 원이 할인된다. 실구매가는 1억 1,660만 원에서 최저 1억 730만 원으로 낮아진다.
GLE 350 4매틱 역시 960만 원 또는 780만 원이 각각 할인되며, 최대 할인 적용 시 가격은 1억 700만 원까지 내려간다. 두 모델 모두 할인을 적용하면 제네시스 GV80 풀옵션 사양보다 저렴해지는 셈이다.
상위 트림인 GLE 450 4매틱은 2,020만 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기본 가격 1억 3,760만 원에서 최대 혜택을 반영하면 1억 1,74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역시 3.5리터 엔진을 탑재한 GV80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또 GLE 450 4매틱 쿠페는 최대 2,060만 원, GLE 450d 4매틱 쿠페는 최대 910만 원까지 할인돼 각각 1억 2,050만 원, 1억 3,20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 GLE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만큼 판매량 고공 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상기 할인 프로모션 조건은 벤츠 브랜드 내에서도 딜러사와 금융사, 그리고 이용하는 금융 상품에 따라 세부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동일 차종이라도 할인율과 조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구매 전 비교가 필요하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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