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에 비해 인지도나 점유율은 낮지만, 출고 대기는 오히려 테슬라보다 오래 걸리는 등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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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인도까지 최대 5개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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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폴스타를 구매하기 위해선 평균 3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가 높은 고급 트림 같은 경우에는 5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현재 출고 대기 물량은 1천 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폴스타가 할인 프로모션을 매우 제한적으로 진행 중인 것을 고려하면 더욱 인상 깊다. 실제로 현재 진행 중인 공식 프로모션은 ‘2025 올해의 차’ 선정된 폴스타 4에 100만 원 인하를 제공하는 것 외에는 없다.
반대로 보편적인 수입차 업계는 최대 수천만 원에 이르는 할인을 적용해 판매 중이다. 일례로 BMW는 지난달 플래그십 전기차 i7에 대해 3,400만 원 할인을 제공한 바 있다. 폴스타는 완전히 다른 행보임에도 인기를 얻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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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폴스타 4, 판매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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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인기는 판매량이 입증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폴스타는 올해 1~5월 1,125대를 판매했다. 수요가 한풀 꺾인 순수 전기차만으로 수입차 시장 점유율 1%를 넘겼다. 5월 판매량도 455대로 10위권에 근접했다.
지난해 출시한 플래그십 전기 SUV인 폴스타 4가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기록하는 중으로, 5월에도 292대가 판매되며 300대에 가까운 실적을 냈다. 순수 전기차 기준 수입차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폴스타 4가 인기 있는 이유는 다양하다. 뒷유리를 없애면서까지 더욱 쿠페에 가까운 독보적인 디자인을 갖췄고, 다양한 편의 사양으로 무장했다. 또한 테슬라 모델 Y와 경쟁 모델로서 최저 6,690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도 무기다.
한편, 오토트리뷴은 폴스타 4 시승을 통해 그 가치를 평가한 바 있다. 종합적으로 적응이 쉽고 구매 가치가 충분한 차라는 결론을 내렸다. 자세한 내용은 우측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폴스타 4, 첫 전기 SUV로 만족할 만한 이유는? [시승]』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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