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공공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기 위해 수요조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새 정부의 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공공데이터 개방 공약 이행의 일환이다.
정부는 2013년 공공데이터포털 개설 이후 1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공개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데이터 개방 지수에서 4회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국에서 발표한 글로벌 AI 지수는 2023·2024년 종합 6위에 머물러 AI 관련 인프라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행안부는 AI 성능의 핵심인 고품질 학습용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해 수요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조사는 국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공공데이터포털에 연중 365일 운영되는 상시 접수 창구가 마련될 예정이며 누구나 언제든지 공공데이터 수요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접수된 의견은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실제 데이터 개방에 반영된다.
행안부는 이달부터 8월까지 3개월간 기업 현장을 찾아 AI 모델 개발자와 데이터 실무자 의견을 수렴하는 심층 대면조사도 병행한다. 조사를 통해 필요한 데이터의 상세 내용, 활용 목적, 애로사항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수요조사 결과는 'AI·고가치 핵심 공공데이터 상위 100개' 선정에 반영돼 우선순위에 따라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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