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전자 수준 정보 배워 물성 예측하는 AI…"정확도 2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스스로 전자 수준 정보 배워 물성 예측하는 AI…"정확도 2배↑"

연합뉴스 2025-06-15 12:00:25 신고

3줄요약

화학연·KAIST "고비용의 양자역학 계산 대체"

화학연·KAIST 공동 연구팀, 물성 예측 AI 개발 화학연·KAIST 공동 연구팀, 물성 예측 AI 개발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스스로 전자 수준 정보를 학습해 물성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 나경석 선임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찬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고비용의 양자역학 계산 없이도 분자의 전자 수준 정보에 기반해 물성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자기지도 확산 모델 기반 분자 표현학습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자 수준 정보는 물질의 특성을 기술하는 가장 근원적인 정보로, 주로 양자역학 계산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다만 전자 수준 정보를 얻는 데 드는 비용이 막대해, 대부분의 분자 특성 예측 AI는 신물질 탐색에 원자 수준의 정보를 활용하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소규모 분자에 대한 양자역학 계산 결과를 조합해 실세계의 복잡한 분자에 대한 양자역학 계산 결과를 추론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했다.

사람의 개입 없이 AI가 주어진 문제에 대한 정답을 추론하며 스스로 학습을 수행해나가는 AI 학습 방법론인 '자기지도학습' 방식이 적용됐다.

복잡한 분자를 화학적으로 유효한 부분 구조로 분해하고, 이 부분 구조들의 전자 특성 정보를 양자화학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져와 복잡한 분자의 전자 특성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고비용의 양자역학 계산 없이도 10밀리초(ms·1천분의 1초) 내에 전체 분자의 특성을 예측할 수 있다.

연구팀은 실제 물리화학, 독성, 약학, 광학 분야에서 수집된 2만9천711건의 실험 분자 데이터에 적용해 최고 수준의 예측 정확도를 달성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태양전지 재료 설계 등에 활용되는 '광학 특성 예측 문제'(CH-DC, CH-AC)에서 기존 AI 모델 예측 정확도(31∼44%)의 두 배가 넘는 88%를 달성했다.

분자 특성 예측 정확도 분자 특성 예측 정확도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경석 선임연구원은 "산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의약 등 분야 신물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youn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