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따라가려는 수원 삼성과 도망가려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맞붙는다.
수원과 인천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홈팀 수원은 9승 4무 2패(승점 31점)의 성적으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엄청난 기세를 보이며 6승 2무를 거뒀고 8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원정팀 인천은 12승 2무 1패(승점 38점)의 성적으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압도적인 경기력과 함께 10승 2무를 기록하며 12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양 팀은 직전 15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성남FC를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이기제의 짜릿한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인천은 부천FC와의 경기에서 제르소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가져왔다. 1골만 터지긴 했지만 시종일관 공격을 퍼부으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는 K리그2에서 펼쳐지는 양 팀의 두 번째 맞대결이다.
2023년 수원이 강등 당하며 한동안 맞붙을 기회가 없는 듯했지만 2024년에 인천 역시 최하위를 기록하며 내려왔고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맞대결이 재차 성사됐다.
직전 맞대결에서는 퇴장자만 3명이 나오는 엄청난 혈투를 펼쳤다. 전반 29분 인천 문지환이 퇴장을 당하며 수원이 유리한 고지를 먼저 점했다.
하지만, 전반 36분과 52분에 각각 이기제와 권완규가 퇴장을 당하며 오히려 인천이 수적으로 유리해진 채 전반을 마쳤다.
인천은 후반전에 수적 우위의 이점을 살려 수원을 계속해서 밀어붙였고 무고사와 김성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가져왔다.
양 팀은 외국인 공격수들을 앞세워 승리를 노리고 있다. 수원은 세라핌, 인천은 제르소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세라핌은 이번 시즌 야심 차게 수원으로 이적했지만 시즌 초반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점차 한국 무대에 적응해 나갔고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제르소의 스피드는 K리그2에서도 빛나고 있다. 그간 보여준 활약을 이번 시즌에도 이어나가고 있고 최근 5경기에서 무려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양 팀의 승점 차는 7점이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4점으로 줄거나 10점으로 벌어질 수 있다. 사실상 2025시즌 승격 경쟁 향방을 알 수 있는 경기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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