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폐가서 발견된 ‘시신’… 기괴한 살인 사건의 전말은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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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 폐가서 발견된 ‘시신’… 기괴한 살인 사건의 전말은 (‘서프라이즈’)

TV리포트 2025-06-15 02:57:21 신고

[TV리포트=양원모 기자] DNA는 알고 있었다.

15일 오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2016년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발생한 성폭행 살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텍사스 북서쪽에 자리한 인구 5200명의 작은 마을 노스레이크. 2016년 5월 13일 금요일, 이 마을 외곽 한 폐가에서 25세 여성 론다 샨테이 블랭킨십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곳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유령의 집’으로 불리며 기피되던 곳이었다.

사건을 담당한 엘리샤 버드 경찰관은 “공포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소름 끼치는 현장이었다. 하필 13일의 금요일이라 단순 살인이 아닌 더 사악한 무언가가 숨어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블랭킨십이 사망한 뒤 마을에는 범인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다. 유령의 복수, 악마 숭배 집단의 의식 살인 등 자극적 소문이 퍼져나갔다. 반면 부검 결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블랭킨십의 몸에서 목이 졸린 흔적과 성폭행 정황이 발견된 것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 DNA를 확보하는 데 성공, 인근 지역 성범죄자들과 대조 작업에 들어갔지만 일치하는 인물을 찾을 수 없었다. 수사는 막다른 길에 부딪힌 듯했다.

수사 자료를 재검토하던 경찰은 초동 수사에서 한 가지 놓친 점이 있음을 깨달았다. DNA 검사를 받지 않은 주민이 있었던 것. 바로 라이언 딕스라는 남성이었다. 딕스는 블랭킨십의 장례식에 참석해 눈물까지 흘렸던 인물로, 피해자와 같은 교회를 다니며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

경찰의 추적 끝에 밝혀진 범인은 딕스였다. 그는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를 저질렀다. 13일의 금요일이라는 날짜를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유령의 집’이라 불리는 폐가를 범행 장소로 정함으로써 악마 숭배 집단의 소행처럼 위장하려 했던 것이다.

딕스는 교회 예배당을 찾아 범행을 자백했다. 이 역시 계산된 행동이었다. 경찰이 DNA를 토대로 범인의 몽타주를 제작하며 수사망을 좁혀오자, 선제적으로 자수함으로써 감형을 노린 것이다. 실제로 경찰이 만든 몽타주는 딕스의 실제 모습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했다.

재판 과정에서 딕스는 “죄책감 때문에 자수했다”고 주장했다. 몽타주 제작은 자수와 무관하다는 것. 반면 검찰은 딕스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하지만 법원은 딕스의 말을 받아들여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고, 유족들은 크게 분노했다고 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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