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임준혁 기자] 울산시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이끄는 유럽 투자유치사절단이 13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해상풍력 기업 헥시콘(Hexicon)을 방문해 마커스 토르 최고경영자(CEO)를 면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울산시와 헥시콘은 서로 협력해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긴밀한 상생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헥시콘은 현재 울산 앞바다에 750㎿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구축을 추진하는 '문무바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애초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헥시콘의 합작 투자로 시작됐으나 지난해 12월 헥시콘이 쉘의 보유 지분 전체를 인수했다.
안효대 부시장은 "지난해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돼 더 많은 기업이 저렴한 가격에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울산이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으로 선정되면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는 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토르 CEO가 울산시청을 방문해 안 부시장과 해상풍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구축사업은 울산항에서 동쪽으로 58㎞가량 떨어진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약 6GW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5개 민간 투자사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헥시콘은 세계 8개국에서 해상풍력 사업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울산 외에 포항에서도 0.8GW 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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