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14일) 낮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아지면서 주말 동안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1도 내외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특히 부산에는 오늘 0시 4분부터 1시간 동안 61.2mm의 폭우가 내리면서 1904년 기상 관측 이래 6월 1시간 강수량 신기록을 세웠다.
경북 청송군에서도 6월 1시간 강수량 역대 2위 기록이 경신되는 등 밤사이 남부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비는 오늘 낮 12시까지 강원 남부, 충청, 전라권, 제주도에 이어지겠고, 오후 3시까지 경상권에 내리겠다. 전라권에는 저녁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mm 미만, 강원도 5mm 내외, 충청권 5~40mm, 전라권 20~60mm, 경상권 20~60mm(부산·경남 남해안 80mm 이상), 제주도 10~60mm이다.
오늘 오전 8시 기준 전남(고흥, 보성 등), 전북(무주, 장수 등), 경북(구미, 칠곡 등), 경남(양산, 창원 등), 제주도, 대구, 부산, 울산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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