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국내 국내 게임사 넥슨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넥슨게임즈 주가가 강세다.
넥슨게임즈 주가 강세 / 네이버금융 캡쳐 (포인트경제)
13일 오후12시02분 기준 넥슨게임즈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1320원(8.66%) 오른 1만6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블룸버그 등 외신은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텐센트가 넥슨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회장의 가족과 접촉해 인수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 회장 가족은 자문단과 함께 여러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중국 현지 매체들도 텐센트가 넥슨을 150억달러(약 20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다만 이번 논의는 NXC가 넥슨 지분 매각에 얼마나 적극적인지 알 수 없고, 거래 구조나 규모 등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라 실제 거래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텐센트는 지난 2019년에도 사모펀드 KKR, 힐하우스 등과 함께 넥슨 인수를 시도하다가 가격 협상이 결렬돼 무산된 바 있다.
넥슨 지주사인 NXC는 관련해서 별도의 공식입장은 내지 않았다.
넥슨과 텐센트는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서비스를 두고 협력 관계를 유지 중이다. 텐센트는 최근 크래프톤(13.71%)·시프트업(34.76%)·넷마블(17.52%) 등 국내 게임사들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에 오르고, 자회사 명의로 SM엔터테인먼트 지분(약10%)을 인수하는 등 한국 콘텐츠 시장 진출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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