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위 수지, 회화 작가 최명애 초대전 ‘식물의 시간-나의 정원 2025’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갤러리위 수지, 회화 작가 최명애 초대전 ‘식물의 시간-나의 정원 2025’

문화매거진 2025-06-11 12:21:43 신고

▲ 갤러리위 수지, 회화 작가 최명애 초대전 '식물의 시간-나의 정원 2025' 포스터 
▲ 갤러리위 수지, 회화 작가 최명애 초대전 '식물의 시간-나의 정원 2025'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갤러리위 수지는 회화 작가 최명애의 초대전 ‘식물의 시간 – 나의 정원 2025’를 오는 6월 28일까지 개최한다.

▲ 최명애, My Garden, 2025, 112.1x145.5cm, Acrylic on Canvas / 사진: 갤러리위 제공 
▲ 최명애, My Garden, 2025, 112.1x145.5cm, Acrylic on Canvas / 사진: 갤러리위 제공 


이번 전시는 자연의 질서와 순환, 생명의 흐름을 내면의 정원으로 풀어낸 작가의 회화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식물과 자연의 감정적 흐름을 담은 회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이며, 회화라는 장르를 통해 생명과 시간, 감정의 깊이를 사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 최명애, My Garden, 2025, 53x45.5cm, Acrylic on Canvas / 사진: 갤러리위 제공 
▲ 최명애, My Garden, 2025, 53x45.5cm, Acrylic on Canvas / 사진: 갤러리위 제공 


전시 제목 ‘식물의 시간’은 자연의 고유한 시간성과 삶의 본질에 대한 성찰에서 출발한다. 밀물과 썰물, 계절의 반복처럼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멈추지 않는 자연의 순리는, 작가에게 감정의 흐름과 삶의 리듬을 담아낼 예술적 은유로 작용한다. 최명애 작가는 이를 “슬픔 없는 생명의 순환”이라 명명하며, 회화를 통해 그 고요한 질서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 최명애, My Garden, 2025, 130.3x97cm, Acrylic on Canvas / 사진: 갤러리위 제공 
▲ 최명애, My Garden, 2025, 130.3x97cm, Acrylic on Canvas / 사진: 갤러리위 제공 


작품은 식물과 풍경을 모티프로 하고 있으나, 형상의 재현보다는 시간의 축적과 감정의 흐름을 시각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화면을 가득 채운 유기적인 선들은 잎의 떨림, 바람의 속도, 생명의 파동을 암시하며, 선과 색은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결로 얽혀 감각적인 흐름을 만들어낸다. 강렬한 색채는 생의 환희와 긴장을, 부드러운 중간 톤은 정서적 고요와 사색을 불러일으킨다.

최명애의 회화는 반복되고, 지워지고, 다시 겹쳐지며 완성된다. 조급함 없이 천천히 스며드는 그 작업 방식은 자연이 생명을 이루는 방식과 닮아 있다. 그의 화면은 완결된 이미지라기보다는, 시간이 머물고 감정이 흔들리는 ‘살아 있는 정원’으로 관객 앞에 놓인다.

서울대학교 서양화과와 미학과를 졸업하고 하와이대학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최명애 작가는 화랑미술제, KIAF SEOUL 등 주요 아트페어와 전시에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깊이 있는 회화적 사유와 예술적 감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 문화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