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미국 공장에 5조원 투자…"車 생산·일자리 모두 미국 중심으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GM, 미국 공장에 5조원 투자…"車 생산·일자리 모두 미국 중심으로"

폴리뉴스 2025-06-11 11:47:10 신고

디트로이트의 GM 본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디트로이트의 GM 본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 내 전기차 및 내연기관 차량 생산 확대를 위해 향후 2년간 약 40억 달러(한화 약 5조5,00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5% 수입 자동차 관세 정책에 대응하는 동시에, GM의 미국 내 생산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미시간주 오리온 조립 공장에서 2027년부터 전기 픽업트럭 대신 내연기관 기반의 대형 SUV와 경량 픽업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캔자스주 페어팩스 공장에서는 2025년 말부터 전기차 쉐보레 볼트 생산을 시작하고, 2027년 중반부터는 내연기관 기반의 쉐보레 이쿼녹스 생산도 추가된다.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서는 2027년부터 내연기관 기반의 쉐보레 블레이저 생산이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생산 확대를 통해 GM은 미국 내 연간 2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GM은 현재 멕시코에서 생산 중인 쉐보레 블레이저의 전량을 미국 내 생산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한 쉐보레 이쿼녹스는 멕시코 생산라인을 유지하면서 미국 공장에서의 생산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내 생산 확대와 동시에 멕시코 생산의 일부 조정을 의미한다.

GM은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서 쉐보레 이쿼녹스 EV, 쉐보레 블레이저 EV, 캐딜락 옵틱, 혼다 프로로그 등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러한 전기차 생산을 멕시코에서 계속 진행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모델 생산도 검토 중이다. 이는 멕시코의 생산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을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GM의 메리 바라 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25% 수입 자동차 관세 정책에 대해 "미국 제조업체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고 지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이 GM에 약 4억~5억 달러의 추가 비용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차량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GM은 한국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쉐보레 브랜드에서 실버라도 픽업과 이쿼녹스 크로스오버에 이어 판매량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GM은 한국GM의 생산량을 당장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내 생산 확대와 한국GM의 생산 차종 간의 균형을 고려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GM의 이번 투자는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고,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향후 GM의 생산 전략과 한국GM의 역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