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느냐, 떠나느냐’ 손흥민·이강인·황희찬, 이적설을 대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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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느냐, 떠나느냐’ 손흥민·이강인·황희찬, 이적설을 대하는 자세

이데일리 2025-06-11 09: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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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일정을 마무리한 홍명보호가 본선 무대를 바라보는 가운데 이적설이 도는 주축 선수들의 거취도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6승 4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22)은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2차 예선 5승 1무를 합하면 16경기 연속 무패(11승 5무)로 예선을 통과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예선 이후 16년 만이다.

남은 1년여 동안 본선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상황에서 중심이 되는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은 활용도가 큰 만큼 대표팀 경기력과도 직결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뒤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은 2024~25시즌 공식전 46경기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력 기복과 부상 속에, 리그에선 7골에 그치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멈췄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손흥민은 쿠웨이트전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기에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상당히 궁금하지만,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항상 현재 위치에서 지켜보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 온 선수인 건 변함없으므로 최선을 다해서 할 걸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인(PSG). 사진=AFPBB NEWS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이강인이 추가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의 이적설 배경에 나이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 이강인과 황희찬은 더 많은 기회를 두고 갈림길에 서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트레블(3관왕)을 해냈다.

공식전 45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했으나 시즌 중반 이후 주전 경쟁에서 한발 밀렸다. PSG와 계약 기간이 3년 남은 상황에서 나폴리(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과 연결되고 있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하고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대표팀에 왔다”며 “이번 두 경기를 통해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소속팀이 어디든 가장 좋은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전했다.

황희찬도 아쉬움이 큰 시즌을 보냈다. 2023~24시즌 리그 12골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2골에 그쳤다. 황희찬도 울버햄프턴과 계약 기간이 3년 남았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사진=AFPBB NEWS


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황희찬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희찬은 “솔직히 너무 뛰고 싶다. 그동안 뛰면서 잘했던 모습도 있다”며 “(울버햄프턴에) 남아서 뛸 수 있다면 당연히 (잔류가) 우선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뛸 수 있는 환경도 생각하고 있다”고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파악하는 거에 집중해야 한다”며 “향후 잔류 여부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개인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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