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이번 여름 리버풀과 맨유에 영입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김민재의 이탈은 확정적이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비판을 받으며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 내 입지가 달라졌다. 콤파니 감독은 '하이 라인' 전술을 사용하면서 발이 빠른 김민재와 다요트 우파메카노가 중용을 받았다.
둘의 조합도 나쁘지 않았다. 우파메카노가 앞으로 뛰쳐나가면,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줬다. 반대로 김민재가 적극적으로 압박하면, 우파메카노가 뒷공간을 사수했다. 그렇게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던 중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 부상에 시달렸던 것. 이는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에게 '최악의 수비수'라며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김민재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 대상 중 하나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 합리적인 제안이 도착할 경우,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만약 팀에 남더라도 주전은 확보하지 못할 전망이다. '빌트'는 "조나단 타가 합류하면서 김민재의 입지는 줄어들 예정이다. 구단 내부에서도 김민재의 향후 거취를 두고 논의 중이다. 좋은 조건의 제안이 올 경우, 이적을 허락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팀을 떠날 확률은 매우 높아진 상황. 워낙 실력은 입증됐기에 이적시장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여러 빅클럽에서 김민재 영입을 위해 대기표를 뽑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 AC 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리버풀이 관심을 보냈다. 여기에 맨유까지 가세했다.
눈길을 끄는 건 바로 맨유다. 과거 박지성이 활약했던 구단이기 때문.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약 7년 간 몸 담으며 맹활약했다. 그런데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매우 다르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맨유는 끝도 없이 추락했다. 이번 시즌은 말 그대로 최악이었다. 리그, 컵대회 모두 탈락했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도 무산됐다.
따라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은 필수. 이에 센터백 자원을 물색할 전망이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맨유는 수비 불안 문제를 겪고 있다. 해당 포지션에서의 뎁스 보강이 필요하다. 김민재는 경험과 실력을 갖춘 선수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성공할 수 있는 신체 조건과 피지컬을 지녔다. 뮌헨 팀 동료들도 그를 '좋은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 본인도 PL행에 열려 있다. 매체는 "김민재는 PL 이적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현재 커리어 단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과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들 중 하나들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있어 이들의 제안을 거절하기에는 쉽지 않다. 과연 양 구단 중 어느 팀이 먼저 행동에 나설지 향후 몇 주간의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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