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전말을 파악할 수 있는 비화폰 사용관리 명단을 제출받았다. 다만 해당 명단에 김건희 여사가 포함돼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비화폰 사용관리명단을 제출받았지만 그 명단에서 김 여사를 특정해 확인한 것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확보한 비화폰 통화내역에 대해서도 "분석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까지 (김 여사와) 관련 내용이 확인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수단에서 보안 등의 이유로 아직 실질적인 분석이 되지는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특수단은 경호처로부터 1차로 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부터 지난 1월 22일까지의 내역을 복구해 받은 데 이 지난해 3월 1일부터의 비화폰 내역을 추가로 복구해 확보했다.
특수단은 복구된 비화폰 서버 기록과 기존에 확보했던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을 활용해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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