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 잘하세요”…美부통령VS뉴섬 주지사, LA 시위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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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잘하세요”…美부통령VS뉴섬 주지사, LA 시위 설전

이데일리 2025-06-10 12:3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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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위가 벌어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주방위군 배치에 이어 해병대까지 투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J.D. 밴스 부통령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9일(현지시간) 설전을 벌였다.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나흘째 강압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의 주방위군 배치를 두고 민주당 차기 대권 주자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오른쪽)가 충돌하고 있다.(사진=AFP)


이날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두 사람의 설전은 뉴섬 주지사의 체포를 지지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뉴섬 주지사가 반응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뉴섬 주지사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 구 트위터)에 “미국 대통령이 방금 현직 주지사의 체포를 요구했다”며 “미국에서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당신이 민주당 지지자이든 공화당 지지자든 상관없다”며 “이것은 국가로서 넘을 수 없는 선을 넘은 것으로, 권위주의를 향한다는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밴스 부통령은 약 2시간 뒤 뉴섬 주지사의 글에 대해 “너나 잘하라”면서 “그것이 우리가 요구하는 전부”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뉴섬 주지사는 밴스 부통령에게 “너나 잘해라. 트럼프 대통령이 개입하기 전까지 문제가 없었다”고 반격했다. 그는 다시금 트럼프 행정부가 주방위군과 해병대 배치 등 명령을 철회하고 권한을 캘리포니아로 다시 반환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6일부터 LA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한 시위가에서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시위가 확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 2000명을 LA 일대에 배치했으며, 해병대 병력을 700명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폭력적이고, 선동된 폭동에 대처하기 위해 주 방위군을 파견한 것은 위대한 결정”이었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LA는 완전히히 사라졌을 것”이라고 스스로 옹호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의 사태 개입전까지 시위가 평화적이었다는 뉴섬 주지사 등의 주장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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