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일원에서 '제1회 꽃창포 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꽃창포, 활짝 피었수다'란 이름의 이 축제에서는 전통 자생식물인 꽃창포 2만여본이 수놓은 비안의 언덕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설립자와 함께하는 꽃창포 특별 해설 프로그램과 붓꽃속 세밀화 전시회, 꽃창포 씨앗 나눔 및 꽃창포 그리기 행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도 마련된다.
특히 설립자와 함께하는 특별 해설에서는 한국자생식물원을 처음 조성한 김창열 씨가 직접 해설사로 나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멸종위기와 희귀식물을 자세히 소개한다.
이 기간 평창 켄싱턴호텔에서는 '감쪽같은 그녀' 영화 상영과 조선왕조실록박물관 홍보부스 운영, 오대산국립공원과 연계한 체험·교육 등 각종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국식물화가협회와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연구센터 북카페에서 공동 개최하는 세밀화 전시회에서는 붓꽃속 세밀화 22점이 선보인다.
임창옥 한국자생식물원장은 "이 축제를 통해 우리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누구나 함께 즐기며 힐링하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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