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105명으로 전주(108명)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응급실 내원 환자 중 코로나19 환자는 0.5%로 전주와 비슷했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아직 의료체계에 부담을 주는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여름철 유행 증가세를 배제할 수 없어 고위험군은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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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바이러스 중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주(22주) 7.7%로 전주(8.8%) 보다 소폭 줄었지만, 3주 전 검출률이 2.8%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유행이 지속 중인 상황이다.
현재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는 ‘JN.1’이다. 2023년 8월에 처음으로 확인됐다. 기존 변이 대비 전파력과 면역회피능력이 증가해 확산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에도 중증도 증가는 보고되지 않았다. 때문에 기존 변이 대비 위험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 대변인은 “일반 국민의 과도한 불안감은 불필요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는 개인 보호에 위험인식을 가져달라”며 “지난해 10월 이후 한번도 접종하지 않은 65세 이상 고위험군들은 접종해야 한다. 이미 접종 받은 분들은 중증 사망 예방 효과가 아직 유지되고 있으니 크게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청은 이날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지원 사업’에 필요한 백신의 조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정부에서 구매하는 백신 조달 물량은 총 1207만도즈다. 지난 절기 (2024~2025년) 실제 접종 건수와 이번 절기(2025~2026년) 목표접종률 및 지자체 수요조사(2025년 3~4월) 결과 등을 반영해 결정했다.
백신 조달은 조달청 공고(희망수량 경쟁입찰)를 통해 최저 가격(동일 가격 시 많은 물량)을 제시한 순으로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주), 보령바이오파마, 녹십자 등 6개 업체가 선정됐다. 계약단가는 9339~9660원(유통비·부가세 포함)으로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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