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삶을 위해 수학이 필요할까? 저자는 그렇다고 말한다. 하지만 어려운 공식이나 그래프가 가득한 수학을 떠올리고 지레 공포에 질렸다면, 안심해도 좋다.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 수학적 사고를 제시한다. 그것은 통계적, 상호작용적, 카오스적, 복잡계적 사고라는 네 가지 시선이다. 이러한 렌즈를 장착하고 사고하는 습관을 들이면 ‘다툼의 여지가 있는 주제를 파트너와 논의하’고 ‘초콜릿케이크 중독에서 벗어’나고 ‘파티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니, 생활 밀착형 사고 습관이 아닌가. 실제로 네 가지 수학적 사고법으로 삶의 문제를 해결했던 수학자들의 에피소드를 곁들였다. 세상을 세심하게 이해하기 위한 따뜻한 수학. 배울 가치가 충분하다.
■ 더 좋은 삶을 위한 수학
데이비드 섬프터 지음 | 고현석 옮김 | 흐름출판 펴냄 | 388쪽 | 2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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