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포르투갈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우승 소감을 전했다.
포르투갈은 9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만나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했다.
선제골은 스페인의 몫이었다. 전반 21분 마르틴 수비멘디가 문전에서 상대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이 빠르게 반격했다. 전반 26분 누누 멘데스가 기습적으로 날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스페인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전 막바지 스페인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45분 미켈 오야르사발이 페드리의 전진 패스를 간결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 맛을 봤다. 전반전은 스페인이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포르투갈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6분 누누 멘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진 맞고 굴절됐고, 이를 놓치지 않고 호날두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추가 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43분 호날두가 부상으로 인해 교체됐다. 연장전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포르투갈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3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다. 4번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포르투갈 멘데스가 골망을 흔든 반면에 스페인 모라타의 슈팅은 막혔다. 이어 후벵 네베스가 승부차기에 성공하며 포르투갈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눈물을 흘렸다. 그는 “워밍업 때부터 (부상을) 느꼈다. 이미 부상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을 위해선 내가 다리를 부러뜨려야 했더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모든 걸 쏟아부었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정말 기쁘다. 포르투갈을 위해 이기는 건 매우 특별하다. 많은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포르투갈을 위해 이기는 것보다 더 좋은 건 없다. 눈물과 해냈다는 감정은 아름답다. 우리는 작은 민족이지만 위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 많은 나라에서 살았고, 많은 팀에서 뛰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포르투갈에 대해 이야기할 때 느껴지는 감정은 특별하다. 이 세대의 주장이 되는 건 자부심의 원천이다”라며 “부상은 힘들었다. 국가대표팀을 위해선 밀어붙여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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