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영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정무·홍보·민정 등 대통령실 핵심 수석비서관 3명의 인선을 공식 발표했다. 국정 운영의 실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석진을 새롭게 구성하며 국민통합과 개혁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인사에는 오랜 정치 경험과 언론 현장, 검찰 조직을 두루 거친 인사들이 포진됐다. 대통령실은 “보수와 진보를 넘어 국민통합과 소통을 책임질 적임자들로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정무수석에는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우 신임 수석은 2004년 17대 총선으로 처음 국회에 입성한 뒤 민주당 대변인,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우 수석을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와 합리성, 정무 감각을 겸비한 인사”라고 소개했다. 특히 “여야를 아우르는 소통 능력으로 정치권 협치와 국민 갈등 해소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홍보수석에는 언론 출신인 이규연 전 JTBC 대표가 발탁됐다. 중앙일보와 JTBC 등에서 기자와 보도 책임자를 지낸 이 수석은, 한국인 최초 미국 탐사보도협회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수석은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특보를 맡아, 정치와 언론의 접점에서 확약했으며 새 정부의 개혁 의지를 국민에게 전달할 적임자로 꼽힌다.
민정수석에는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전북 남원 출신인 오 수석은 전주고,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청주지검과 대구지검 검사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을 지낸 뒤 2015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오랜 기간 공직 생활로 검찰 조직의 생리를 꿰뚫고 있으며, 검찰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사다.
강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국민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왔다”면서 “이번 인사는 국민통합 의지가 반영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보수 진보 아닌 국민과 대한민국만 있다는 국정철학 아래 국민통합과 소통 통해 민생문제 해결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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