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2025 WK리그가 28라운드 중 반환점인 14라운드를 지나며 본격적인 중반 경쟁에 접어들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는 가운데, 각 구단은 유리한 흐름을 잡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을 맞이했다.
경주한수원WFC는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상무여자축구단을 4-0으로 완파하며 대승을 거뒀다. 전반 41분 장슬기의 크로스를 현슬기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포문을 열었고, 후반 18분에는 조아라의 프리킥이 골키퍼에 막힌 뒤 문미라가 재차 밀어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23분에는 상무여자축구단 김민진이 걷어낸 볼을 이시호가 골문 앞에서 강력한 논스톱 헤더로 밀어 넣으며 세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이어 후반 32분에도 이시호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문미라에게 패스, 문미라가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4-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FC위민과 인천현대제철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FC위민은 전반 2분 강채림의 단독 드리블 선제골과 후반 6분 밀레니냐의 추가골로 앞서나갔으나 인천은 전반 추가시간 서지연이 장창의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5분 김소은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세종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세종스포츠토토와 화천KSPO의 경기는 양 팀 모두 집중력 있는 수비를 펼치며 0-0 무승부로 종료됐고 창녕WFC와 서울시청의 경기 또한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더불어, 이날 경기 전에는 12라운드와 1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대한 시상식이 각각 진행됐다. 문경에서는 상무여자축구단의 이세란이, 창녕에서는 창녕WFC 주장 구채현이 각 라운드 MVP로 선정돼 기념패를 받았다.
한편, 2025 WK리그는 6월 9일(월) 펼쳐지는 15라운드를 기점으로 정규리그 반환점을 통과하며 중반 이후 흐름에 접어든다. 화천KSPO, 경주한수원WFC, 서울시청이 상위권을 형성한 가운데, 인천현대제철과 세종스포츠토토 등 중위권 팀들이 추격의 고삐를 당기며 순위표는 더욱 촘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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