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결혼은 시작보다 ‘지속’이 더 어려운 일이다. 특히 모든 것이 대중의 관심 속에 노출되는 연예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최근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결혼 생활이 길지 못하고 짧은 시간 안에 이혼을 맞이한 ‘초고속 이혼’ 사례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 12일 만에 파국…이민영의 고백, “그 일 이후 말문이 닫혔다”
배우 이민영은 최근 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에 출연해 결혼 12일 만에 벌어졌던 충격적인 과거를 처음으로 고백했다. 그는 임신 중이던 시절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던 길에 남편 이찬과의 다툼이 폭행으로 번졌고 그로 인해 코뼈 골절은 물론 유산까지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민영은 당시 말문이 닫히는 실어증 상태를 겪었다며 그 일을 직접적으로 밝히지 못했던 것이 지금까지도 한으로 남아 있다고 조용히 전했다. 짧은 결혼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상처는 여전히 현재형이다.
▲ 이상민·이혜영, 7년 연애하고 1년 만에 이별
가수 이상민과 배우 이혜영은 7년 간의 열애 끝에 2004년 결혼했지만 1년 2개월 만에 협의 이혼했다. 당시 이들의 이혼은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이혜영은 방송을 통해 “이상민은 좋은 친구이자 소중한 추억”이라며 과거를 담담히 회고했다.
두 사람은 이제 각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서로의 삶에 대한 존중과 응원을 드러내며 성숙한 관계를 보여줬다.
▲ 송중기·송혜교, 세기의 커플에서 세기의 이혼으로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고 2017년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1년 8개월 만에 결별을 발표하며 또 한 번 대중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혼 발표 당시 송중기는 “비난보다 원만한 마무리를 원한다”고 밝혔고 송혜교 측도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처럼 화려했던 만남과 결혼이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결혼보다 이혼이 더 큰 화제를 모은 대표적인 사례로 남았다.
▲ 지연·황재균, 1년 반 만의 파경…”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
티아라 출신 가수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은 2022년 결혼했으나 2023년 11월 법원의 조정을 통해 이혼을 확정지었다. 초기에는 이혼설을 부인했지만 결국 양측은 조용히 협의 이혼을 진행했다.
지연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려 죄송하다”며 “빠르게 입장을 전하지 못한 점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는 다짐도 함께 전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지연, 이민영, 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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