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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전차군단’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포르투갈은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선착했다. 2018~19시즌 정상에 올랐던 포르투갈은 6년 만이자 두 번째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포르투갈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스페인-프랑스전 승자와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반면, 처음으로 UEFA 네이션스리그 4강에 올랐던 독일은 내심 정상까지 도전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양 팀이 공방을 주고받았다. 전반 3분 독일이 레온 고레츠카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포르투갈은 3분 뒤 호날두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독일이 포르투갈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8분 이대일 패스로 수비진에 균열을 가한 뒤 닉 볼테마데가 구석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초반 독일이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3분 요주아 키미히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툭 찍어 차준 공을 플로리안 비르츠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볼테마데의 오프사이드를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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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교체와 함께 변화를 꾀한 포르투갈이 곧장 효과를 봤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이 중앙으로 돌파하며 골문을 향해 전진했다. 이어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반 박자 빠른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콘세이상의 발을 떠난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독일 골망을 갈랐다.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출신인 세르지우 콘세이상의 아들은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은 아버지에 이어 A매치에서 독일을 상대로 골 맛을 봤다. 아버지 콘세이상은 2000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00)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분위기를 탄 포르투갈은 5분 뒤 역전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을 허문 누누 멘데스가 문전을 향해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쇄도하던 호날두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호날두는 A매치 최다 득점 세계 기록은 137골로 늘렸다.
다급해진 독일은 후반 36분 카림 아데예미가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때리며 고개를 숙였다. 포르투갈은 독일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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