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안중열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진행 중인 3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17.8%로 집계됐다. 이는 제20대 대선 같은 시각(15.3%) 대비 2.5%포인트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약 790만 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 수치는 본투표만을 기준으로 하며, 사전투표(34.74%)와 재외국민·선상·거소 투표 결과는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수치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최종 투표율에 합산된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0.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경북(19.8%)과 충남(19.2%)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는 12.3%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6.5%로 전국 평균을 다소 밑돌았다.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는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실시됐으며, 전체 유권자 대비 34.74%가 참여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나타냈다.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지에 해당하는 지정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안내문,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 시스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이미 명부에 기재돼 있어 이중투표는 불가능하다. 투표 종료 후에는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 곧바로 개표가 시작되며, 개표 인력은 약 7만 명이 투입된다. 개표 참관인은 후보자 추천 정당이 시·군·구별로 최대 6명, 무소속 후보는 최대 3명까지 지정할 수 있다.
이르면 자정 무렵부터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보 간 접전 여부에 따라 개표 진행 속도 및 당선자 확정 시점은 전후로 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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