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윌리엄 파초가 등번호 51번을 사용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영국 ‘트리뷰나’는 2일(한국시간) “PSG의 승리는 스타 영입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라며 “2024-25시즌 수비 중심을 맡은 파초가 그 주인공이다”라고 보도했다.
파초는 에콰도르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그는 에콰도르 인데펜디엔테 델 바예에서 성장해 2021시즌 팀의 첫 리그 우승에 크게 공헌하며 주목받았다. 2021-22시즌 도중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가 그에게 관심을 가졌고 영입에 성공했다.
벨기에 무대는 파초에게 좁았다. 첫 시즌엔 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22-23시즌엔 50경기에 나서며 주전 수비수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엔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해 44경기를 소화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가 파초를 노렸다. 이적료로 4,500만 유로(약 709억 원)를 지불했다. 파초에게 적응 시간은 사치였다. 52경기에 출전하며 팀 내 출전 시간 1위를 기록했다. PSG는 파초 활약에 힘입어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했다.
그런데 파초의 등번호의 관심이 쏠린다. 그는 선수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등번호 51번을 달고 뛴다. 이유가 있었다.
‘트리뷰나’는 “2019년 11월 2일 파초는 데뷔전을 치렀다. 다른 많은 선수처럼 그도 그날을 잊지 못한다. 하지만 기쁨보다 슬픔으로 기억된다. 그의 어머니 글래디스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당시 글래디스의 나이는 51세였다. 파초는 이를 기리기 위해 등번호 51번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파초는 지난 UCL 결승전이 끝난 뒤에도 어머니를 언급했다. 그는 “이 승리는 어딘가에 있을 엄마를 위한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보여 행복해하고 계실 거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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