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4월 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이후 53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최근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 등 외부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며 조용한 행보를 이어왔다.
현장에서는 "검찰 수사를 언제 받을 것인가",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라고 보느냐", "탄핵으로 치러지는 대선, 국민에게 할 말은 없느냐" 등 질문이 쏟아졌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질문이 이어지자 웃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뒤를 돌아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 여사 역시 무표정을 유지한 채 ‘샤넬백·그라프 목걸이 수수 의혹’ 관련 질문에 침묵한 채 자리를 떴다.
윤 전 대통령은 넥타이 없는 남색 정장을 입고 있었으며, 투표소에서 아이의 손을 잡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흰색 재킷과 셔츠, 검정 바지 차림에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14만 원대 토트백을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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