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25경기 86타수 35안타 타율 0.407 6홈런 23타점 출루율 0.505 장타율 0.721. KIA 타이거즈 베테랑 외야수 최형우의 5월 성적표다.
1983년생 최형우는 올 시즌 KBO리그 현역 최고령 타자다.
1982년생 추신수(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및 육성총괄), 김강민(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면서 이제 더 이상 최형우보다 나이가 많은 타자는 없다.
최형우는 올 시즌 개막 전만 하더라도 현역 은퇴까지 고려하고 있었다.
지난 1월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개인적인 욕심은 이제 필요 없다. 팀이 발전하려면 나처럼 나이가 많은 선수는 잘하든 못하든 물러나야 할 필요가 있다"며 "결과에 따라 현역 연장 생각이 있지만, 은퇴할 생각도 있다. 2025시즌에 한번 해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형우는 자신의 이야기와는 다르게 올 시즌에도 팀에 큰 힘을 보태는 중이다.
정규시즌 개막 후 4월까지 99타수 28안타 타율 0.283 4홈런 14타점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5월 들어 타격감을 더 끌어올렸다. 타율, 장타율, 출루율(이상 1위), 최다안타(공동 3위), 타점(5위) 등 주요 월간 개인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2일 발표된 KBO리그 월간 MVP 후보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에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우선 5월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 최정(SSG 랜더스),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KBO리그 역대 4번째 개인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령 개인 통산 400홈런(41세 4개월 19일, 종전 이승엽 38세 9개월 16일)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최형우는 27일 광주 키움전에서 KBO리그 역대 3번째 개인 통산 2500번째 안타 및 역대 2번째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만들었다.
30일 수원 KT전에서는 개인 통산 2505번째 안타를 뽑아내면서 박용택(2504개·KBSN스포츠 해설위원)을 제치고 통산 최다안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팀 입장에서는 최형우에게 휴식할 시간을 주지 못한 게 미안할 뿐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최)형우의 활약은 소중한 정도가 아니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라서 형우를 쉬게 해줘야 하는데, 아직 '괜찮다, 뛰겠다'라고 얘기한다"고 밝혔다.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형우가 베테랑으로서 구심점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이 감독은 "워낙 젊은 선수들이 (라인업에) 많이 배치됐고, 부상 선수들이 많다 보니까 야구장에 나와서 후배들에게 보여기 위해서 운동을 더 열심히 하려는 것 같고, '내가 이 정도로 하면 너희들도 해야지'라는 걸 보여주려는 것 같기도 하다. 다른 건 없다. 형우에게 고마울 뿐"이라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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