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종효 기자] 출판사 민속원은 전통 아쟁 교육 흐름을 바꿔놓은 ‘창작아쟁교본’ 두 번째 시리즈가 지난달 25일 출간됐다고 3일 밝혔다. 저자 김창곤과 김주현은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서 각각 활동 중인 사제지간으로 이번에도 손을 맞잡았다.
이번 2권은 실제 수업에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내용을 재정비하고 보다 실용적인 구성으로 돌아왔다.
1장에서는 아쟁 초급자에게 꼭 필요한 음악 기호와 주법을 중심으로 기초 이론을 다듬었다. 2장 ‘초견’에는 기존보다 더욱 풍성한 총 80곡 연습곡이 수록돼 있으며 1단계(기호 중심)와 2단계(리듬 변화 중심)로 나눠 학습자 수준에 따라 선택적 학습이 가능하다.
연습곡의 실제 수업 적용 가능성을 고려해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3장에서는 창작곡 비중을 늘려 현대적 감각을 담았다. 황혜경, 김연수, 김지혜 작곡가가 각 2곡씩 참여해 교육용 아쟁 레퍼토리의 다양성과 예술적 깊이를 동시에 꾀했다.
저자들은 “이번 교본이 아쟁을 배우고 가르치는 모든 사람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작 국악 교육 현장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