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이 확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포스테코글루 감독 해고를 결정했다.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그렇다. 공식적으로 보면 토트넘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우리는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내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토트넘은 새 감독 찾는 데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앞으로 며칠 안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17년 무관을 끊어낸 장본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면서 오랜 무관을 끊고 마침내 트로피를 들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낸 건 덤이다.
우승의 기쁨은 확실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진한 부분도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 5무 22패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토트넘 역대 최저 순위인 17위를 기록했다. 강등을 겨우 면한 수준이다. 또한 리그에서 보여준 고집스러운 전술, 융통성 없는 선택 등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어야 하는 이유는 많았다.
당초 토트넘이 UEL에서 우승하더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될 것이라 보는 이들이 많았는데 막상 우승하니 다른 분위기다. 토트넘 팬들 중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유임을 바라는 이들도 있고 선수단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지하고 나섰다.
제임스 매디슨은 "시즌 초반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나는 항상 이긴다'라고 말했을 때 언론의 엄청난 반발을 예상했다. 하지만 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 말을 진심으로 했다는 걸 알고 있다. 정말 훌륭했다. '시즌2보다 시즌3가 더 재밌다'라고 말한 것도 인상적이었고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최대 장점은 자신감인데, 그 자신감이 우리에게도 전달되어 올해 우승할 수 있었다. 감독과 클럽은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할 수도 있다. 토트넘이 그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항상 성공을 거뒀던 감독이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감쌌다.
주장 손흥민도 비슷한 입장이었다. UEL 우승 직후 "그가 우승했다. 아무도 못 했던 거다. 나나 선수들이 할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17년 동안 그 누구도 우승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오늘이야말로 우리가 마침내 우승한 날이다. 감독님께서는 우승하셨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라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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