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 금천구립독산도서관이 오는 19일부터 예술을 다룬 두 가지 인문학 강연 ‘연대와 증언으로서의 예술’과 ‘이야기가 만든 세상, 이야기가 만들 세상’을 운영한다.
이번 강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 ‘길 위의 인문학’에 금천구립독산도서관이 선정돼 마련했다. 예술 특화 도서관인 금천구립독산도서관은, 예술을 다룬 두 강연을 통해 지역주민이 인문학을 보다 쉽게 접하고 예술의 사회적 가치가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대와 증언으로서의 예술(6.19.~9.18. 매주 목 10:00~12:00)’은 예술을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닌 ‘기록’의 관점에서 조명하며, 예술이 어떤 방식으로 공동의 기억을 형성하고 사회 구성원 간 연대를 이끌어내는지 탐구한다.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제주 4.3사건’을 다룬 한강 작가의 작품과 더불어 홀로코스트, 해외 입양 등 주류 역사에서 배제된 사건을 다룬 예술 작품을 분석한다. 예술이 어떻게 저항과 연대의 실천으로 이어졌는지 살펴보는 시간이다.
‘이야기가 만든 세상, 이야기가 만들 세상(6.28.~9.17. 매주 수 10:00~12:00)’은 옛이야기를 감상하고 해석하며 참여자가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직접 써 내려갈 수 있도록 돕는 인문학 강연이다. 글쓰기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타인의 서사를 거울삼아 생각을 확장한다.
참여 대상은 성인이며, 2일부터 금천구립도서관 누리집 내 문화행사(독산) 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예술은 시대를 기록하고, 인문학은 삶을 성찰하게 하는 힘이 있다”며 “이번 인문학 강연을 통해 이웃과 연대하고, 나의 이야기를 찾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립독산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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