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가 음바페에게 했던 잔소리, 결국 우승으로 증명 “조던처럼 수비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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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가 음바페에게 했던 잔소리, 결국 우승으로 증명 “조던처럼 수비도 해야지!”

풋볼리스트 2025-06-01 09:53:46 신고

파리생제르맹 선수들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세리머니.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생제르맹 선수들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세리머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너 마이클 조던 좋아한다며? 조던이 얼마나 맹렬하게 수비하는지 알 거 아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에게 했던 잔소리는 그가 떠난 뒤에야 맞는 말로 판명됐다. 공격수들이 수비부터 신경쓸 때 파리생제르맹은 유럽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1(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가진 파리생제르맹(PSG)이 인테르밀란에 5-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PSG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이다. PSG는 카타르 자본의 전폭적인 투자를 받아 2012년부터 유럽에서 손꼽히는 선수단을 구축했고 프랑스 내에서는 이때부터 적수가 없었다. 그런데 UCL에 유독 약했다. 2019-2020시즌 모처럼 UCL 결승에 올랐는데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에 사상 첫 우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PSG는 시즌 전관왕 기록도 세웠다. 이미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FA), 트로페 데 샹패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한 상태다. 정규리그, FA, UCL을 우승했을 때 인정 받는 ‘3관왕을 넘어 4관왕이다.

PSG 주전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는 5골이나 터진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2도움만 기록했다. 그러나 뎀벨레의 플레이가 아쉬웠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날 뎀벨레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은 공을 잡고 움직일 때가 아니라, 가만히 서서 상대방을 노려볼 때였다. 인테르가 빌드업을 시작할 때 뎀벨레는 마치 단거리 육상선수의 스타트 자세처럼 튀어나갈 준비를 한 채 상대를 노려보고 있었다. 사냥을 준비하는 고양이과 맹수처럼 보이기도 했다.

뎀벨레를 중심으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까지 스리톱이 상대 스리백을 강하게 압박한 플레이에서 승패가 갈렸다. 뎀벨레가 빌드업을 방해하며 패스 경로를 한쪽으로 몰아가면, 좌우 윙어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데지레 두에가 직접 공을 탈취(두 명 합쳐 탈취 및 가로채기 성공 4)했다. 스리톱이 전방압박을 하느라 앞으로 올라가면 중원이 넓어진다. 이 공간은 기동력 좋은 미드필더들이 잘 메웠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우스만 뎀벨레(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우스만 뎀벨레(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엔리케 감독은 공격수가 압박에 적극적으로 가담해야 한다고 역설해 왔다. 지난 시즌 공개된 라커룸 내 장면 중 팀내 최고 스타 음바페에게 조던처럼 수비해라라고 일갈한 장면은 유명하다. 농구계 역대 최고 스타 조던은 공수겸장이라는 의미에서 투웨이 플레이어의 대표격으로 기억된다. 전술적인 수비도 하지만, 자기 포지션 상대를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찍어누르는 수비의 달인이었다. 축구로 치면 공격수의 맹렬한 전방압박에 해당한다.

결국 뎀벨레를 비롯한 새 공격진이 전방압박을 과감하고 맹렬하게 실천한 것이 전관왕 기록으로 이어졌다. 이 점에서는 음바페처럼 범접할 수 없는 스타를 갖지 않았던 게 오히려 좋았다. 출장시간을 배분하면서 시즌 최종전까지 힘을 아낄 수 있었다. 선발 스리톱 중 데지레 두에는 각 대회를 통틀어 선발 출장이 32경기에 불과했다. 뎀벨레는 37경기, 크바라츠헬리아는 전반기 나폴리 시절을 포함해도 36경기였다. 스타 선수들이 50경기 안팎을 소화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적은 선발 횟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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