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장' PSG, 인터밀란 상대로 5-0 대승... 창단 55년 만에 첫 UCL 우승

PSG 선수단이 UCL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구단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 들어올렸다. 다만 이강인은 유럽 축구 최고의 무대에 서지 못하고 벤치에 머물렀다.

PSG(프랑스)는 1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UCL 결승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데지레 두에의 활약에 힘입어 인터밀란(이탈리아)에 5-0 완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비록 결장했지만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007-2008시즌 대회에서 정상에 선 박지성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17년 만에 유럽 최상위 클럽대항전 우승 기쁨을 맛봤다.

한국 축구는 올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2부 격인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거머쥔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을 포함해 2명의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 선수를 배출했다.

PSG는 창단 55년 만에 처음 UCL에서 정상 고지를 밟았다. 프랑스 팀이 UCL에서 우승한 건 지난 1992-1993시즌 마르세유에 이어 PSG가 역대 2번째다.

아울러 PSG는 리그1, 슈퍼컵, 프랑스컵에 이어 UCL 우승도 거머쥐며 '쿼드러플(4관왕)'의 위업을 세웠다.

반면 인터밀란은 지난 2022-2023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준우승을 거두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