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는 5월에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근 남한강에 국내 최장 보도교인 ‘여주 출렁다리’가 개통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통과 현대적인 체험이 공존하는 ‘여주 도자기 축제’가 열리면서, 서울 근교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륵사와 금은모래 강변공원, 황학산수목원까지 연계하면 하루 동안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주 도자기 축제’는 5월 11일까지 신륵사 국민관광지에서 진행됩니다. 올해로 37번째를 맞이한 이 축제는 ‘즐겨 봄, 자기야 여강이 출렁인다’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축제장에는 공연 무대, 전통 장작가마 체험, 도자기 물레 체험, 홍보 판매관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300도에 달하는 전통 가마에서 도자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도자기 캐릭터 만들기 같은 다양한 가족형 프로그램도 풍부합니다.
매일 다양한 공연이 열립니다. 5월 4일에는 이찬원과 왁스가 출연했으며, 이외에도 클래식 콘서트, 7080 음악회, EDM DJ쇼 등이 이어집니다. 축제장 근처의 신라 시대 신륵사도 방문할 만합니다. 특히 간월헌 정자에서 남한강을 바라보면 삼층석탑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주 출렁다리는 5월 1일 개장하여 신륵사 관광지와 금은모래관광지를 연결합니다. 길이가 515m에 달하는 이 다리는 국내 최장 보도교로, 중앙에는 투명 유리 바닥이 있어 강물의 흐름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밤에는 조명이 더욱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출렁다리는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신륵사 쪽에서 출발하여 강 건너 금은모래캠핑장과 강변공원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금은모래강변공원에서는 캠핑, 산책,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으며, 봄에는 피어 있는 튤립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인근의 다양한 카페와 식당은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미식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수제 돈가스 전문점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 깊이 느끼고 싶다면 황학산수목원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27만㎡의 부지에 2,700여 종의 식물이 있으며,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과 연못, 산책로가 방문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매룡지’라는 연못은 특히 사진을 찍기 좋은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올해를 ‘여주 관광 원년의 해’로 지정하여 다양한 알뜰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관광지 무료입장, 음식 및 카페, 숙박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여주 관광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가용 없이도 여주 여행은 가능합니다. 경강선 여주역에서 출발하는 ‘여주 관광순환버스’를 이용하면 하루 5,000원에 여러 명소를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시간표만 미리 확인하면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자연, 역사,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경기도 여주는 계절의 변화를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꽃과 강, 도자기와 음악이 함께하는 봄날의 여유로운 여행을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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