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M2 CS 공개
공격적인 디자인과 성능
8단 자동변속기만 적용
BMW가 공개한 신형 M2 CS가 예상 밖의 구성으로 하드코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수동변속기 옵션이 제외됐음에도 오히려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반전 매력을 발휘했다는 점이다. 또한 ‘가장 극한의 M2’로 불리는 이 모델은 최고출력 530마력의 엔진과 공격적인 카본 디자인으로 무장했다.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압도적 진화
BMW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신형 M2의 최상위 트림인 M2 CS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성능과 디자인에서 기존 M2와 확실히 차별화된 모습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BMW는 M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키드니 그릴에 변화를 줬다. 수평선 패턴을 과감히 제거했고, 공기 흡입구는 불필요한 장식을 없애고 크기를 키워 냉각 효율을 높였다.
여기에 전면 범퍼에는 새로운 립 스포일러가, 후면에는 강하게 치켜올린 덕테일 스포일러가 더해졌다. 디퓨저는 카본으로 마감됐으며, 네 개의 머플러가 공격적인 인상을 완성한다.
성능도 기존 모델을 뛰어넘는다. 3.0리터 직렬 6기통 S58 엔진은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66.2kgm를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3.8초면 충분하다. 최고속도는 무려 시속 303km에 달한다.
‘수동 변속기 없음’…8단 자동변속기만 적용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변속 시스템이다. 이번 M2 CS에는 8단 자동변속기만 적용됐으며, 수동변속기 옵션은 빠졌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반응은 의외로 긍정적이다.
한 자동차 마니아는 “물론 수동변속기를 기대했지만, 주행 성능이 이 정도면 자동이더라도 전혀 아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는 고성능 주행을 보완해 줄 여러 기술적 업그레이드 덕분이다.
모터스포츠에서 파생된 냉각 및 윤활 시스템, 튼튼한 엔진 마운트, 그리고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이로 인해 차량의 최저지상고는 기존 대비 5mm 낮아졌고, M 스포츠 디퍼렌셜도 기본 제공된다.
카본으로 감싼 차체, 가격은 ‘플래그십급’
M2 CS는 단순히 강력한 성능만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다. 무게 절감과 고급감도 함께 잡았다. 루프와 트렁크 리드, 리어 디퓨저 등 주요 부위는 카본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트렁크 리드는 공격적인 덕테일 디자인이 특징이며 실내는 M 카본 버킷 시트와 카본 트림으로 채워졌다. 이 덕분에 일반 M2 대비 공차중량은 44kg 줄었다.
한편 생산은 멕시코 공장에서 진행되며, 올 3분기부터 글로벌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미국 기준 가격은 9만86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3600만원 수준이다.
이는 일반 M2보다 3만달러(한화 약 4150만원)나 비싼 것으로, 상위 모델인 M3 컴페티션과도 가격 면에서 만큼은 어깨를 나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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