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노리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지난 2023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를 영입하기 위한 또 다른 시도가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17년 만에 팀의 공식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간다.
그런데 손흥민의 전망은 좋지 않았다. 영국 ‘가디언’은 토트넘은 재정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손흥민은 이적시키고 싶을 수도 있다. 팬들은 손흥민과 이별을 안타까워하겠지만 이번 여름은 양측 모두가 결별하기 적절한 시기로 느껴진다. 더 나은 방법이 없다”라고 바라봤다.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반복되고 있다. 영국 ‘더선’은 “토트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올여름 엄청난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으로 발생할 막대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자들은 손흥민을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날 예정이다. 리그 수뇌부는 손흥민이 동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관문을 열어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더했다.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매체는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은 오는 여름 새로운 국가 출신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열의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는 새로운 관중을 유치하고 국제 TV 중계권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 전략은 지난 1월 일본 출신 미토마 카오루를 영입하려는 시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 콜롬비아 출신 루이스 디아스 등도 마찬가지였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폴 로빈슨은 “손흥민은 최고 수준의 선수다. 그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진 않았으나 여전히 가치가 있다. 토트넘은 여러 전선에서 경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경험은 필수적이다. 그는 토트넘 행운의 부적이다. 전설이 될 것이다. 손흥민을 유지하는 건 절대적으로 당연한 결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대해 “(기)성용 형이 예전에 대한민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나도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축구와 좋아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