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제2의 전성기' 맞이하나… 주전 공백 메운 활약

한화 이글스 하주석

한화 이글스의 하주석이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우며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30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하주석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7-1 승리에 기여했다. 그의 활약 덕분에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에 패한 선두 LG 트윈스를 2.5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하주석은 최근 15경기에서 타율 .319를 기록하며 심우준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그의 뛰어난 성적은 한화의 12연승을 이끈 심우준의 복귀 후에도 주전 경쟁을 이어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주석은 이번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151.2이닝을 소화하며 실책 없이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하주석의 활약은 그가 FA 시장에서 미아가 될 위기에 놓였던 상황에서 더욱 빛난다. 한화는 지난해 시즌이 끝난 후 심우준을 FA로 영입하며 하주석의 입지가 좁아졌지만, 하주석은 이번 시즌 한화의 믿음을 받고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FA 영입으로 인해 팀 내 입지가 줄어든 다른 선수들과 달리, 하주석은 기회를 잘 살려 한화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의 최근 활약은 한화가 그와 재계약한 결정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으며, 팀 내에서 그의 존재감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