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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7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열차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승객들은 터널을 통해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74대와 인력 263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다만 여의도역∼애오개역 간 열차 운행은 중단된 상태다.
방화 용의자는 60~70대로 추정되는 남성으로 기름통을 들고 지하철에 탑승한 뒤 라이터형 토치를 이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주한 남성을 여의나루역에서 체포했으며 방화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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