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영입한 코치와 이별했다.
영국 ‘골닷컴’은 31일(한국시간)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재임 기간 올드 트래포드에 영입된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슨 코치와 이별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맨유의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하더니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됐다. 이어서 루벤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경기력과 결과 모두 나오지 않았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에 그쳤다. 잉글랜드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선 각각 16강, 8강에서 탈락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는 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무릎을 꿇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좌절됐다.
‘골닷컴’에 따르면 맨유는 구단 내부에서 많은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매체는 “맨유는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손 코치의 퇴단을 발표했다. 그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영입된 인물로 세트피스 전담 코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러나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고 세트피스는 카를루스 페르난데스 코치에게 넘어갔다. 맨유는 끔찍한 시즌을 보낸 뒤 구단 내부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게오르그손은 “맨유에서 1군 코치로 일한 건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이 위대한 구단과 함께한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다. 이제 내 커리어에서 이 시기는 끝났다. 새로운 도전을 찾아 떠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기회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만, 캐링턴 훈련장에서 함께했던 멋진 동료들과 친구들을 떠난다는 점에서 슬프기도 하다. 이처럼 어려운 시즌 동안에도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헌신은 흔들리지 않았다. 더 나은 시간이 올 거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기술이사 제이슨 윌콕스는 “게오르그손은 1군 코치진의 소중한 일원이었다. 그의 기여에 깊이 감사하다. 앞으로 커리어의 새로운 단계에서도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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