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인천)] 후반 교체 출전한 케이시는 콜롬비아와 2차전에선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 인천남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패배했다.
전반 실점을 한 한국은 후반 이금민, 강채림을 투입했고 케이시 유진 페어까지 넣었다. 케이시는 2007년생 스트라이커다. 미국 혼혈이고 콜린 벨 감독 아래에서 데뷔를 해 꾸준히 기용됐다. 세대교체 주축으로 활약할 예정인 케이시는 후반 분투를 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신상우 감독은 “발전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는데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젊은 선수들을 계속해서 투입할 것이다. 선발, 교체로 뛴 선수들은 국제 경험이 성인 팀에선 많이 없다. 자신감 있고 대등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있던 고참과 융합을 시키는 건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내년 아시안컵까진 시간이 있어 계속해서 지켜보고 훈련해야 할 것 같다"고 하면서 케이시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을 더 과감히 쓰겠다고 했다.
케이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반 막바지에 들어서며 공격 작업을 이어가는 것은 좋았다. 다만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총평했다. 피지컬 좋은 콜롬비아 수비와 상대한 소감에 대해선 "콜롬비아 수비수들의 체격도 좋지만, 나도 체격이 좋다. 특별히 힘든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신상우 감독은 케이시, 박수정 등 어린 선수들을 활용하면서도 지소연, 김혜리 등 전설적인 베테랑들도 기용 중이다. 같은 포지션 지소연과 뛰는 부분을 두고 “(지)소연 언니가 전방에서 많이 뛰어야 한다고 말해준다. 계속해서 열심히 뛰는 것을 강조한다. 특히 자신감을 가지라고 격려해줬는데, 그 말에 힘이 났다. 그래서 더욱 자신감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콜롬비아와 2차전 각오도 다졌다. 케이시는 "정말 이기고 싶다. 2차전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이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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