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봄의 끝자락이자 여름이 시작되기 전, 가장 짙은 색채의 계절인데요. 이 시기 전국 곳곳에서는 라벤더가 만개하며 진한 보랏빛 향연을 펼칩니다. 단순히 예쁜 꽃을 보는 것을 넘어서, 라벤더는 그 향기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어 자연이 주는 가장 강력한 힐링 요소로 손꼽히는데요.
라벤더는 프랑스 프로방스를 떠올리게 할 만큼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합니다.. 멀리 유럽으로 떠나지 않아도 국내 곳곳에서 그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은 봄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인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6월에 꼭 가봐야 할 라벤더 핫플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포천 허브 아일랜드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허브 아일랜드는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라벤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유럽풍 테마로 꾸며진 정원은 6월이면 보랏빛 라벤더로 물들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정원 사이로 퍼지는 허브 향기는 방문객의 기분을 한껏 고조시킵니다.
이곳은 단순한 식물원이 아닌 체험형 힐링 공간입니다. 라벤더 향초 만들기, 허브 비누 체험 등 봄 시즌에 어울리는 활동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데요.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낭만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산책로와 포토존도 풍성하게 조성되어 있어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고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도 부담이 없는데요. 도심에서 가까운 라벤더 힐링을 원한다면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2. 고창 청농원
전북 고창에 위치한 청농원은 조용한 농장의 매력을 간직한 공간인데요. 라벤더 밭은 크진 않지만 촘촘하고 정갈하게 관리되어 있어 순수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이곳에서는 오롯이 라벤더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은 그대로의 풍경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는 동안 바람에 실려 오는 라벤더 향은 어느 유명 관광지 못지않은 감동을 주는데요. 방문객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라벤더 향수 만들기, 허브차 시음 등의 소규모 체험도 운영되고 있는데요. 자연 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원하신다면 고창 청농원을 추천드립니다. 단출하지만 깊이 있는 봄의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한 장소입니다.
3. 정읍 허브원
정읍에 위치한 허브원은 넓은 허브 정원이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6월이 되면 라벤더가 만개해 산책로 양옆을 보랏빛으로 물들이는데요. 정원 자체가 감성적으로 꾸며져 있어 만족도가 높은 곳입니다.
라벤더뿐 아니라 다양한 허브들이 함께 자라 풍성한 향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봄 햇살 아래 걷는 정원의 길은 하루의 피로를 잊게 할 만큼 편안한 분위기를 전해줍니다. 쉼터도 곳곳에 있어 오랜 시간 머무르기에도 좋습니다.
정원 내 카페에서는 직접 재배한 허브를 활용한 차와 디저트를 제공합니다. 허브 디퓨저, 비누 등 소품도 구매할 수 있어 기념품으로도 좋습니다. 향기로운 봄날을 선물하고 싶다면 정읍 허브원을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4. 양원 라벤더
강원도 홍천의 양원 라벤더는 고요한 자연 속에 자리한 숨은 명소인데요.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 특성상 공기가 맑고, 주변 풍경과 어우러진 라벤더가 독특한 조화를 이룹니다. 조용한 힐링 여행지로 적합한 곳입니다.
이곳은 관광지라기보다는 조용한 사색의 공간에 가깝습니다. 언덕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라벤더 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봄날의 평온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장소입니다.
소규모 체험으로 라벤더 수확이나 향초 만들기 등이 준비되어 있어 봄에 특히 알맞은 여행지인데요.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을 온전히 누리고 싶다면 양원 라벤더에서의 하루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Copyright ⓒ 여행톡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