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공장에서 3개월 전 해고된 40대 남성이 새벽에 전 직장 대표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40대)씨를 긴급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의 한 공장에서 업체 대표 B(40대)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복부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A씨는 이후 B씨의 차를 몰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1시간30분 만에 경찰서 인근에서 A씨를 추적해 검거했다.
A씨는 석 달 전 B씨의 공장에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해고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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