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내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농장이 16곳으로 늘었다.
28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날 진천군 이월면(0.03㏊)과 음성군 삼성면(0.01㏊)에 있는 과수농장 2곳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추가 확인됐다.
농정당국은 이들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 조처하고,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면서 인접한 시·군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12일 충주시 용탄동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5개 시·군, 16곳에서 5.27㏊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주 10곳 4.79㏊, 음성 3곳 0.29㏊, 청주 1곳 0.15㏊, 진천 1곳 0.03㏊, 증평 1곳 0.01㏊이다.
매몰작업은 14곳에서 5.13㏊ 규모로 진행됐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 시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고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과수화상병 관련 신고는 대표전화(☎ 1833-8572)와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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