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정치는 끝을 봐야 끝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극적 타협의 가능성이 있고 오늘 밤 12시, 내일 아침 투표 시작 때까지 밤새 극적인 타협이 있을 수도 있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28일
그는 "단일화의 역사적 대의를 망각하고 단일화 작업에 나서지 않는다면 선거가 끝나고 나서 땅을 치고 후회할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단일화의 뜻을 모아서 반드시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는 절대 없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절대라는 말 자체가 정치권에서 성립되지 않는 말"이라며 "강한 부정은 긍정의 신호일 수 있다, 충분히 단일화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단일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어젯밤에도 TV 토론이 끝나고 나서 이준석 후보님 댁을 찾아가려고 거초 주소도 확보하고 노력을 했는데 이준석 후보께서 강력히 반대하는 의사표시를 공개적으로 해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남아 있고 마지막 투표일까지는 6일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는데 우리 정치에서 6일은 조선왕조 100년 정도의 정치변화를 맞이하는 정치를 하고 있어서 모두의 열망인 단일화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막는 그런 대의보다는 개인적으로 이번 대선에서 끝까지 완주해서 정치적 위상을 높이는 개인적인 목적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이준석 후보는 앞으로도 계속 정치활동을 해야 되는 분이기 때문에 이번 대선을 정치적 존재감을 확립하는 기회로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단일화하지 않더라도 김문수 후보가 0.9% 정도 격차로 뒤지기는 하지만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3자 대결구도에서도 승리하지만 단일화는 승리를 확실하게 담보하는 길"이라며 "지금 상황은 김문수 찍으면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지만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대통령 되는 데 도와주는 것이다, 그래서 단일화하라는 열망이 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의 김문수 지지선언에 대해서는 빅텐트 구상안이 완성 단계에 온 것으로 평가했다.
김 실장은 "김문수 후보가 제시했던 빅텐트 구상안은 이낙연 전 총리와 손학규 대표가 합류하면서 거의 완성단계에 있다, 괴물독재정권의 출현을 막겠다는 대의에 모든 분들이 참여를 하고 있다"며 "단일화보다도 더 큰 빅텐트를 구상해가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이 대선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각오와 또 승리할 복안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윤을 넘어 맹윤계로 불리는 윤상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하면서 선대위 내부의 친한동훈계 반발에 대해서는 "윤상현 의원은 현재 우리 당이 인천지역에서 현역 국회의원 숫자도 부족하고 선거 대비태세가 미흡하다는 판단에 의해 인천지역의 선거를 잘 대비해달라는 취지로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 때는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서 함께 선거운동을 해야 된다는 취지이고, 이 부분에 대해 친한계 의원들의 반발과 걱정이 있지만 그분들께도 선거를 조금 더 도와달라는 취지로 부탁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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