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티캐스트
‘듄’ 시리즈를 만든 드니 빌뇌브의 초기 걸작 ‘그을린 사랑’이 6월 25일 4K 리마스터링 재개봉 소식을 알리며 메인 포스터와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그을린 사랑’은 어머니가 남긴 두 개의 편지 속 숨겨진 진실을 찾아 떠나는 두 남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듄’ 시리즈, ‘컨택트’, ‘블레이드 러너 2049’,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등의 작품을 통해 거장의 반열에 오른 드니 빌뇌브 감독을 전 세계에 알린 걸작이다. 제83회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 제35회 토론토영화제 최우수 캐나다영화상 수상 등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21세기를 대표하는 마스터피스로 추앙받고 있다.
국내에서서도 2011년 7월에 14개 관에서 개봉해 무려 7만2000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폭력의 악순환과 인간의 실존적 비극 사이에서 매우 균형을 잘 맞춘 작품”(이동진 영화평론가)라는 극찬과 함께 뛰어난 작품성과 탁월한 연기, 충격적 반전(反轉)에 담긴 감동적 메시지 등이 화제가 되며 모두의 인생 영화로 회자됐다.
사진제공|티캐스트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에는 앳된 소년의 모습부터 종교적 대립이 촉발한 내전의 한가운데에서 삶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어머니 나왈, 그의 유언을 따라 편지의 수신인을 찾기 위해 나선 쌍둥이 남매의 여정이 담겨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명작의 스토리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것은 물론, 시간이 지나 더욱 짙은 여운을 전하는 사랑과 용서의 메시지까지 엿볼 수 있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