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진행되는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공동개발 중인 '무인 소방로봇(차량형)' 시연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무인 소방로봇 개발은 열과 연기로 소방관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건물 지하 화재의 신속한 진압과 산불, 물류 창고 등 대형 화재의 확산을 막기 위한 소방장비 보급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뤄졌다.
이번에 선보이는 무인 소방로봇은 최근 들어 증가하는 지하 주차장 등 고위험 공간에서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최첨단 장비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HR-셰르파)을 기반으로, 방수와 단열 성능을 강화해 화재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장비는 ▲원격 조작 및 자율주행 기능 ▲직사·분무 원격 고성능 방수포 탑재 ▲짙은 농연 연무 제거 첨단 카메라 ▲자체 보호 분무 시스템 ▲고온용 독립 구동 타이어 등 첨단 기능을 반영해 설계됐다.
최종 모델은 현재 상세 설계가 마무리된 상황이며, 올해 11월부터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 특수구조대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소방청은 "무인 소방로봇은 소방력 투입이 어려운 고위험 현장의 대응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미래형 장비"라며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의 역할이 한층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무인 소방로봇 외에도 탱크테크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관통형 방사장치' 250대를 지난해 12월 소방청에 기증하며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의 상용화 확대에도 힘을 보탠 바 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