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료비가 하락하고 산지 판매가가 증가하면서 한우, 비육돈, 산란계 등의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축산물생산비조사'에 따르면, 송아지 생산비는 마리당 509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12만2000원(2.5%) 증가했다.
사료비는 감소했지만 번식률이 떨어지면서 생산비는 상대적으로 늘었다. 2023년 68.0%였던 번식률은 지난해 65.2%로 2.8%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한우 번식우의 한 마리당 순이익은 -111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16만1000원(12.6%) 늘었다. 송아지(3.6%)와 한우 암소(1.7%)의 산지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작년 한우 비육우 생산비(생체 100㎏)는 127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1만4000원(-1.1%) 감소했다. 자가노동비는 3.6% 증가했으나 배합사료 단가가 7.5% 하락하면서 사료비가 줄어든 데 기인했다.
한우 비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비육우 경락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년보다 18만8000원(-13.2%) 감소했다.
육우 생산비(생체 100㎏)는 사료비는 줄었지만 송아지 산지가격 상승으로 전년보다 3만7000원(4.5%) 증가한 85만6000원이다.
돼지고기(비육돈) 생산비(생체 100kg)는 사료비 감소로 전년보다 4000원(-1.2%) 줄어든 36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비육돈 마리당 순이익은 전년보다 9000원(39.2%) 증가했다.
우유 1ℓ당 생산비는 1018원으로 15원(1.5%) 늘었다. 고용노동비·자본용역비 상승분이 사료비 인하폭을 상쇄했지만, 원유 농가판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젖소 한 마리당 순수익은 215만원으로 4만2000원(24.3%) 증가했다.
계란 10개당 생산비는 1285원으로 전년보다 68원(-5.0 %) 줄었다. 사료 단가가 9.3 % 하락한 영향으로, 산란계 한 마리당 순수익은 8042원으로 3212원(66.5%) 급증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