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홍명보 감독 선택을 받지 못한 주민규, 이호재가 대결을 펼친다.
대전하나시티즌과 포항 스틸러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대전은 승점 31점(9승 4무 3패)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라있다. 포항은 승점 22점(6승 4무 5패)을 획득해 5위에 위치 중이다.
대전은 수원FC 0-3 대패 이후 위기라는 평가가 있었다. 대구FC를 상대로 2-1로 이기며 분위기를 바꿨다. 주민규, 최건주 연속 득점이 나왔고 후반 임종은을 넣고 3백을 활용하는데 승리를 위한 운영을 했다.
포항은 5월 결과 기복을 보이고 있다. 김천 상무에 1-2로 패하고 울산 HD와 1-1로 비긴 포항은 수원FC를 2-0으로 격파했다. 김포FC와 코리아컵 16강에서 1-2로 졌고 광주FC에 0-1 패배를 당해 또 위기에 빠졌으나 FC안양과 대결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2-0으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연승을 노린다. 각 팀 키플레이어는 주민규, 이호재다. 나란히 홍명보 감독 선택을 받지 못한 스트라이커들이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6월 A매치 대표팀 명단을 뽑았는데 공격수에 오세훈, 오현규를 넣고 주민규를 뺐다.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 관련 질문에 “주민규는 좋지 않아서 뺀 건 아니다. 주민규는 나름대로 골을 계속 넣고 있다. 원정 경기이고 상대 약점을 파악했을 때 속도가 필요하다고 봤다. 오세훈, 오현규가 있고 손흥민, 황희찬이 중앙에 나설 수 있어 균형적인 부분을 고려해 주민규를 제외했다”고 했다. 올 시즌 발전된 활약으로 승선이 기대된 이호재도 고배를 마셨다.
주민규는 9골을 터트리면서 대전 선두를 이끌고 있다. 5월에는 골이 없었는데 대구전 득점으로 9호 골에 도달하면서 득점 2위 올라 1위 전진우를 따라가는 중이다. 결국 대전은 주민규가 터져야 승률이 높아진다. 포항전도 주민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즌 포항과 첫 맞대결에서 2골을 터트린 좋은 기억을 보유해 활약이 예고된다.
이호재는 6골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엔 결정력 난조를 겪었지만 영점 조절에 성공하면서 6골을 넣어 포항의 반등에 일조했다. 위치 선정, 연계가 특히 좋아졌고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정확한 슈팅을 하면서 상대에 공포를 줬다. 대전 수비 경계대상 1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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